당신은 건축가 무성한 수풀이 우거진 내 마음에 처음에는 당신이 밝은 미소로 터를 닦더군요 그리고 반기는 눈빛으로 기초를 다진 후 나를 위해주는 깊은 마음으로 기둥을 세우더니 함께 하는 벅찬 즐거움으로 벽을 쌓고 지금은 무지개빛 꿈으로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에 남겨진 당신의 명작 소중히 지키겠.. 자기만족/멍멍 2010.08.07
8월 6일, 덥다 잠자리에서 땀에 흠뻑 젖어 깨어나 찬물로 샤워를 해도 이내 땀이 배어나오는 아침 떼구름 몰려다니며 비오다 해나다 나름대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계절 말복을 앞두고 여름이 제대로 익고 있다 그래도 덥기는 참으로 덥다! 자기만족/계절일기 2010.08.06
7월 하순, 농익는 여름 새벽마다 소나기 지난 후 잠시 쉬듯, 뭉게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마음을 사로잡고 따가로운 햇살 아래에서 짙푸르름을 산숲이 뿜어낼 즈음 濃익는 계절酒에선 여름香이 깊다 자기만족/계절일기 2010.07.26
7월 7일, 여유 칠월의 땡볕 아래에서 벚나무가 여유롭게 여름을 즐기고 있다 뿌리가 꽃을 피우고 꽃이 잎을 키우더니 그 잎은 버찌를 키워내고 간간이 지나는 왜바람에게 부드럽게 손짓하고 있다 할 일을 다해보이는데 잎이 무성한 것은 아마도 이제는 뿌리를 키우고 있나보다 자기만족/계절일기 2010.07.07
칠월 초하루 아침인데도 에어컨 바람에 고마움을 느끼다 며칠째 비를 만들지 못하고 옅은 구름만이 서성이는데 칠월이 되니 생각나는 말들 방학 청춘 바캉스 그리고 첫사랑 흠... 하반기가 시작하는 날이군 자기만족/계절일기 2010.07.01
6월 28일, 마른장마 장마가 시작되었다 한지가 꽤 됐는데 여우비만 몇 차례 지나가고 월드컵의 뜨거움은 가슴에서 비워져 갔지만 그래서 차분한 상업주의와 오심으로 얼룩진 지구촌의 축제 그래서 아쉬운 월요일 아침, 햇살이 뜨겁게 내리는데 남부지방은 그래도 비가 많이 내리는 모양이다 태그 마른장마글쓰기 자기만족/계절일기 201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