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 아! 어쩌란 말이냐? 길가로 언덕으로 파릇하게, 불 번지듯 봄이 번져가는데 아! 어쩌란 말이냐? 툭툭, 목련의 하얀 가슴이 함박처럼 터져 가는데 아! 어쩌란 말이냐? 잠잠하던 벚나무 흐드러지게 연분홍 웃음을 지어대는데.... 자기만족/계절일기 2011.04.20
4월 중순, 꽃봄 꽃이 피고 잎이 나던 잎이 나고 꽃이 피던 꽃이 만발하는 봄은 눈이 즐거워지는 계절 크게 피던 작게 피던 희게 피던 붉게 피던 꽃이 넘쳐나는 봄은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계절 자기만족/계절일기 2011.04.15
4월 5일, 색이 피어나는 계절 봄이 찾아온 거리에 색이 피어난다 계절이 가득한 햇볕 아래서 지긋하게 눈을 감아 보면 고양이털처럼 부드러운 봄색이 가슴에서 피어난다 아! 봄이다! 중얼이면 흐믓함이 온몸을 감싸오는데... 자기만족/계절일기 2011.04.05
몽골출장 국토관리청 앞에서.. 국회 접견실에서 국회의사당 앞에서.. 몽골과학기술대학에서의 강연 수강한 학생들.. 한국에서 연수 받은 분들이 감사의 표시로... 자기만족/자기기록 2011.04.04
2월 중순, 느닷없이 봄 아직 때가 아닌데 느닷없이 봄이 찾아와 와락 나를 껴안는데 무척이나 기다렸나보다 계절을 가득 담은 볕이 어깨를 타고 내려와 언 가슴에 잔잔한 미소를 심는다 이제 꽃샘 언덕 두어 개만 넘으면 개나리 활짝 피리라 자기만족/계절일기 2011.02.24
절망하지 말자 희망이 없다고 절망하지는 말자 절망하지 않는 그 자체가 희망인 것이다 가능성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자 포기하지 않는 그 자체가 가능성인 것이다 자기만족/멍멍 2011.02.18
계절과 나, 그리고 삶 내 속에서 계절이 스쳐 지나고 계절 속에서 내가 스쳐 지나는데... 계절과 함께 삶이 흘러가고 삶과 함께 계절 또한 흘러가는데... 계절과 삶, 나 그리고 너... 자기만족/멍멍 2011.02.09
1월 초순, 깊은 겨울 - 봄의 꿈 가을 버스에 내려서 겨울 열차를 갈아탄 지도 꽤 오래 기차는 쉼 없이 봄 역으로 달려가고 있다 비수 같은 바람 두터운 옷 움츠린 가슴 기나긴 밤하늘에 별빛이 시린데 뒷동산 깊게 쌓인 눈밭 아래선 봄의 꿈이... 자기만족/계절일기 201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