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시안게임 때문에 업무 시간이 꽤 줄었다.경기를 보다 보면 계획했던 일을 미루기도 하고, 하루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 버린다.‘이러다 근무태만 아닌가?’혼자 웃으며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엉뚱한 질문 하나가 떠올랐다.인간은 언제부터 자기 뜻대로 살 수 있었을까?생각해 보면 그런 시대는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인간은 언제나 변수 속에서 살아왔다수천 년 전 농사를 짓던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변수는 자연이었을 것이다.비가 제때 오는가.가뭄이 드는가.홍수가 나는가.혹독한 추위가 찾아오는가.전쟁이나 전염병이 발생하면 개인이 세워 놓은 계획 따위는 순식간에 의미를 잃었을 것이다.인간은 언제나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변수 속에서 살아왔다.그런데 현대 사회에서는 조금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다.과거의 변수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