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 가는 계절 - 11월 1일 잿빛 하늘 아래로 계절은 가을時 단풍分을 지나는데 그 빛깔이 곱기 그지없다 그 빛깔이 고와질수록 계절은 더욱더 깊어 가는 것이고 그 끝이 멀지 않았다는 뜻 이 계절이 다 가기도 전에 아쉬움부터 앞서는 건 겨울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 그 계절에도 춥기만 하지 않고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을 텐데.... 다시 오지 않는 인생의 계절 이 가을에 아쉬움을 남기지 말자 자기만족/계절일기 2023.11.01
가을 절정 - 10월 중순 가을 절정 - 10월 중순 그렇게 뜨거웠던 햇볕이 매일 조금씩 노랗게 익어 감에 따라 계절 또한 깊어 가고 노오란 햇살이 이젠 오히려 따스한 시절 가을은 이제 절정으로 치닫는데 시간은 왠지 가슴 한쪽을 물들이며 비우고 있다 아! 이럴 때가 아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이 정겨운 계절 떠날 때까지 흠뻑 젖어 봐야겠다! 자기만족/계절일기 2023.10.17
계절과 나, 그리고 삶 내 속에서 계절이 스쳐 지나고 계절 속에서 내가 스쳐 지나는데... 계절과 함께 삶이 흘러가고 삶과 함께 계절 또한 흘러가는데... 계절과 삶, 나 그리고 너... 자기만족/멍멍 2011.02.09
계절의 구애 겨우내 마른, 나뭇가지 같은 가슴은 봄을 기다릴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저 무덤덤함으로 가득할 즈음 눈부신 햇살 조명아래 흰 목련꽃 한 다발 들고서는 프러포즈하는 계절 나도 모르게 번지는 잔잔한 미소 자기만족/계절일기 2009.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