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미난 삶 참 재미난 삶 평탄한 삶에서 욕심에 빠져 길을 잘 못 들어 계곡으로.. 그리고 신용불량자되어 붕어빵 장수 택시 운전사 노점상 과외선생 캐드 알바 이리저리 버팅기며 계곡을 빠져나와서 정상에 오르는 길을 가다가 다시 계곡으로... 또 다시 계곡을 빠져 나오는데 길이 긴 것 같다 그래... 길면 어떠리 빠져 나올 수만 있다면 지나보니 빠져나왔던 그 길이 재미있었던 같다 지나고 보면 그것도 삶 그래 나머지 인생도 어떤 어려움있어도 재밌게 살자 그래도 최근 5년은 살 맛이 있었는데... 자기만족/멍멍 2022.04.17
士, 事, 師 士, 事, 師 기士, 기술士 판事, 검事 의師, 간호師, 교師 나는 기술者이다. 그래서 士라고 불린다. 기술로 먹고산다. 판, 검事는 事건 담당者이다. 그래서 事라고 불린다. 事건으로 먹고산다. 의師는 병자를 치료하는 선생님이다. 그래서 師라고 불린다. 의술로 병자를 돌보며 자신을 희생한다, 작금, 병자를 외면하고 의술로 먹고살고자 하는 의士들의 반란이 참 가관이다. 자기만족/멍멍 2020.08.29
요리 솜씨는 복인데 요리를 조금 할 줄 안다는 것이 삶을 좀더 자유롭게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짜파게티가 짜파구리로 퓨전이 되고 쟁반짜장으로 바뀌는 재미 입은 행복해지고 마음은 파란 하늘의 구름같다 그러다 부러움 하나 가족과 오붓한 식사 자기만족/멍멍 2020.03.12
내 뜻대로의 삶 내 뜻대로의 삶 사는 것은 약간 내 뜻대로 살 수 있는 것 같은데 태어나고 죽는 것은 내 뜻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 나에게 주어진 내 뜻대로의 삶에 나의 온 마음을 쏟아야 할 듯 자기만족/멍멍 2020.03.09
침실 반평에 여유 백평 침실 반평에 여유 백평 침실이 반 평 늘었는데 공간은 거기에 세 배가 늘고 불만은 또 거기에 세 배가 줄고 마음은 거기에 또 세 배가 넓어진 느낌 침실 반평에 여유 백평 자기만족/멍멍 2020.02.17
아, 멀다! 아, 멀다! 나 있는 곳은 밤 너 있는 곳은 낮 시간이 멀다 나 있는 곳은 가을 너 있는 곳은 봄 계절도 멀다 내가 저녁을 먹으면 너는 아침을 먹고 내가 두꺼운 옷을 찾을 때 너는 얇은 옷을 찾고 나 뜨거울 때 너 차갑고 너 뜨거울 때 나 차가우니 하아~아, 우리 참 멀다~ 자기만족/멍멍 2020.02.15
추억 그리고 그리움 추억 그리고 그리움 너가 내곁에 없다고 네 모습이 내 눈에 안보이는 건 아니다 달 흐르면 해 지고 바람 지나면 구름 흐르고 비 내리면 꽃 피고 눈 내리면 낙엽 지고 그렇게 추억은 성벽처럼 길게 늘어져 있는데 네 모습이 내 눈에 안보인다고 네가 내 마음속에 없은 건 아니다 추억이 흐른 자리엔 그리움이 고이네 자기만족/멍멍 202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