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계절일기

2월 중순, 느닷없이 봄

Sidonio 2011. 2. 24. 10:44

아직 때가 아닌데

느닷없이

봄이 찾아와

 

와락

나를 껴안는데

무척이나 기다렸나보다

 

계절을 가득 담은 볕이

어깨를 타고 내려와

언 가슴에

잔잔한 미소를 심는다

 

이제 꽃샘 언덕

두어 개만 넘으면

개나리 활짝 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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