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독거노인이 머무는 집(몽골)
어느 독거노인이 머무는 집(몽골) 그가 내게 온 이후로 집이 조용해졌다.사람 소리보다 음악 소리가 더 많아졌다 어느 집은 티브이 사람 소리가 많다는데이 집은 라디오 음악 소리가 대부분이다 아침은 음악 소리부터 시작되고불이 켜지고 사람 사는 소리가 들리다시간이 되면음악 소리가 멈추고 불이 꺼진다 그리고 그가 와서 다시 음악 소리와 불이 켜질 때까지손님이란 잠시 스쳐 가는 햇볕뿐,흐린 날은 그나마 없다 달그락 달그락잠시 사람 사는 소리가 들리고다시 라디오 소리만... 그렇게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어느 날그가 기타 치며 노래하다 말고술 취한 목소리로 나에게 한마디 던진다 니가 나보다 더 외롭겠구나!나는 낮에 나가서 일도 하고사람들도 만나니... 2025년 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