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여물어가는 가을 - 10월 초
유난히 철모르고 설쳐대던 여름이
결국에는 밀려가고 그 자리에 가을이
곱게 내려앉아 잘 여물어가고 있다
흐르는 시간이 계절을 바꾸어 가듯
내 인생 또한 철이 바뀌고 있다
저기 저 산과 들처럼 잘 여물어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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