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중순 저녁에 때 이른 더위를 밀어낸 비가 그치고 맑게 갠 하늘 아래로 바람이 참 부드럽다 아카시꽃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건만 주변의 아카시나무는 새잎으로 푸르기만 하다 긴 머리 여유롭게 흩날리며 자전거로 퇴근하는 아가씨 노을에 어우러진 시원함에 봄날 저녁이 제 맛이다 자기만족/계절일기 2009.05.14
삶의 지혜 이것은, 미국의 어떤 중학교의 담임선생이 자신이 지금까지 가르친 제자에게 학급통신이란 형태로, 메일을 보낸 것이다. 이런 시점을 아이에게 제공해주는 선생이 있다는 건 멋진 것이다. 만약, 현재의 인류통계비율을 잘 추스려서, 전세계를 100명의 마을로 축소하면 어떻게 될까 그 마을에는 57명의 .. 자기만족/멍멍 2009.05.11
5월 수줍은 봄바람이 부드러우며 향긋하게 계절을 감싸 안으니 가득히 번지는 포근함 해 길고 다니기 좋은 계절, 주변을 돌아보며 정을 나누기 참 좋은 달이다 자기만족/계절일기 2009.05.07
봄이 화창하던 날 잘게 햇살이 부서지는데 남쪽 바람은 개나리빛 높게 떠가는 흰구름이 갓 푸른 산을 넘어갈 때 철쭉보단 짙던 마음도 민들레홀씨만큼 가벼워지는군 자기만족/계절일기 2009.04.28
[스크랩] 몽골에서 산에 돌로 그린 그림 (수백미터 크기) 몽골에서는 남자보다 여자가 학력이 높아서 고급인력은 대부분 여자 캐시미어 공장에 있는 매장 앞에서... 시간당 6000원 짜리 말타기.. 몽골 토종말은 조랑말 골프장 - 러프가 없고 그린은 인조잔디, 9홀 25$, 18홀 40$ 징기스칸 동상 앞의 전망 쇠로 만든 무지큰 징기.. 자기만족/자기기록 2009.04.14
삼월 하순의 강나루 오전과 오후가 만나는 시간 즈음 간 밤 진했던 꽃샘바람이 잠시 쉬고 있는데 봄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져 내리며 강둑 개나리에서는 노랗게 부서지고 흐르는 강물에서는 파랗게 찰랑댄다 자기만족/계절일기 200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