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계절일기

오월 중순 저녁에

Sidonio 2009. 5. 14. 11:24

 

 

때 이른 더위를 밀어낸

비가 그치고

 

맑게 갠 하늘 아래로

바람이 참 부드럽다

 

아카시꽃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건만

 

주변의 아카시나무는

새잎으로 푸르기만 하다

 

긴 머리 여유롭게 흩날리며

자전거로 퇴근하는 아가씨

 

노을에 어우러진 시원함에

봄날 저녁이 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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