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의 보석, 카메룬 하늘의 별보다 도시 불빛이 더 반짝이는 야운데의 밤거리가 잘 내려다보이는 몽페베 호텔에 잠 못 이루는 여객의 가슴을 잠재우는 갈바람 같은 바람이 분다 가로등만 호젓한 대로에 문득 스쳐가는 자동차 불빛은 한 낮 뜨거운 햇볕 아래 신발 한 짝만 달랑 이고 다니는 젊은 남정네의 심정을 알려나..... 자기만족/멍멍 2011.06.16
절망하지 말자 희망이 없다고 절망하지는 말자 절망하지 않는 그 자체가 희망인 것이다 가능성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자 포기하지 않는 그 자체가 가능성인 것이다 자기만족/멍멍 2011.02.18
계절과 나, 그리고 삶 내 속에서 계절이 스쳐 지나고 계절 속에서 내가 스쳐 지나는데... 계절과 함께 삶이 흘러가고 삶과 함께 계절 또한 흘러가는데... 계절과 삶, 나 그리고 너... 자기만족/멍멍 2011.02.09
살다보면 때로 희망을 안고 탄 배가 비바람에 항로를 잃고 파도에 몹시 흔들린다 보이는 것은 오직 거친 바다뿐 아! 멀미난다 내리고 싶어도 파도 거친 바다뿐 배라도 꽉 붙들어 잡는 수밖에 자기만족/멍멍 2010.08.18
당신은 건축가 무성한 수풀이 우거진 내 마음에 처음에는 당신이 밝은 미소로 터를 닦더군요 그리고 반기는 눈빛으로 기초를 다진 후 나를 위해주는 깊은 마음으로 기둥을 세우더니 함께 하는 벅찬 즐거움으로 벽을 쌓고 지금은 무지개빛 꿈으로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에 남겨진 당신의 명작 소중히 지키겠.. 자기만족/멍멍 2010.08.07
비오는 날엔 비가 오면 생기는 길 위 물웅덩이처럼 비오는 날엔 가슴 한 구석에 웅덩이가 생기는데 추억과 그리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채워지지 못한 상념들이 짙어진 커피향과 함께 그 웅덩이에 채워져 가고 창밖 빗방울 따라 마음도 흘러내린다 자기만족/멍멍 2010.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