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계절일기
봄길 걷듯
고양이처럼 부드럽게
삶을 걸어보라
미움이 부드러워지리라
거북이처럼 느긋하게
욕심이 느긋해지리라
조랑말처럼 경쾌하게
슬픔이 경쾌해지리라
그리고 나면,
휴일 아침 출근길처럼 여유롭게
봄길을 걸어보라
한결 지혜로워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