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계절일기

오월에

Sidonio 2008. 5. 5. 15:15

화사한 꽃잔치 잘 치루고

봄은 숨돌리는 듯 싶더니

이네 여름으로 바쁘게 치닫는데

 

간밤에 검은 비 내리더니

하늘은 푸르러

더욱 눈부신 햇빛에

 

새 잎 무럭 자라서

먼 산은 초록섬,

그 위로 떠가는 구름의 한가함

 

남풍 불어오는 여왕계절엔

카네이션 더욱 붉어

또, 주변을 돌아봐야 할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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