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계절일기
화사한 꽃잔치 잘 치루고
봄은 숨돌리는 듯 싶더니
이네 여름으로 바쁘게 치닫는데
간밤에 검은 비 내리더니
하늘은 푸르러
더욱 눈부신 햇빛에
새 잎 무럭 자라서
먼 산은 초록섬,
그 위로 떠가는 구름의 한가함
남풍 불어오는 여왕계절엔
카네이션 더욱 붉어
또, 주변을 돌아봐야 할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