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되어 바람이 되어 구름을 깨워 푸른 하늘을 날아보자 바람이 되어 파도를 깨워 푸른 바다를 달려보자 바람이 되어 바위를 깨워 푸른 산을 올라보자 바람이 되어 이 여름은 가슴 시원하게 푸르러보자 눈이 부시도록 파란 바람이 되어보자 자기만족/계절일기 2007.07.14
사람(2) 사람이 하늘같이 변화가 심하다 하늘이 변화가 심한 것이 아니라 하늘을 지나는 구름이 하늘 모습을 바꾸는 것이리라 사람도 아마 하늘같이 마음을 지나는 그 무엇으로 그 모습이 변하는 것이리라 구름 걷히면 맑은 하늘 들어나듯 사람도 그 무언가 걷히면 맑은 모습 들어나겠지 자기만족/멍멍 2007.07.13
하루의 길이 하루의 길이가 변화무쌍하다 싸우는 날은 하루가 길다 웃는 날은 하루가 짧다 너를 생각할 때는 하루가 길다 너를 보고 있을 때는 하루가 짧다 카테고리 없음 2007.07.05
깊다는 말 너의 속이 깊어 널 이해하기 힘들지만 네 속만큼 내 사랑도 그 만큼 깊어지는데 이 밤이 깊어 갈수록 너에 대한 그리움 또한 깊어지고 한숨 소리 또한 깊어 간다 자기만족/멍멍 2007.06.21
6월 계절이 산에서 내려와 바다로 달려갈 즈음 신록이 깊은 푸르름에 잠기며 계절은 잠시 숨을 고른다 어릴 적 소풍 왔던 딸기밭은 사라지고 그 곳 공사장에선 굴삭기에 퍼 올려진 추억 한바가지가 덤프에 실려 계절속으로 사라진다 철없는 과일은 영양가를 잃고 추억조차 앗아간다 6월엔 밭딸기 먹던 시.. 자기만족/계절일기 2007.06.08
참꽃과 개꽃 진달래가 연분홍색이면 철쭉은 진분홍색이라 진달래는 여려 보이고 철쭉은 강해 보이는 데 진달래는 먹을 수 있고 철쭉은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철이 들어서야 알았다 진달래는 순하고 철쭉은 독하니 철쭉 가득한 계절이 되면 진달래가 더욱 그립다 자기만족/계절일기 2007.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