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계절일기

10월 어느 날

Sidonio 2009. 10. 9. 09:46

 

 

작은 흔적만을 남기며

 

또박또박 제 갈 길을 가는

 

계절의 행로에서

 

문득 짙게 느껴지는 가을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면

 

회한 속의 그리움으로 변해 버린

 

뜨거움에 대한 기억들

 

늦은 오후의 하루살이처럼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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