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계절일기

10월의 출근길

Sidonio 2009. 10. 7. 11:47

 

 

 

한 점 구름이 보이지 않아

 

잔잔한 미소를 지은 것처럼

 

파랗고 투명한 하늘

 

그 아래로 노란 햇볕이 맑게 내리는

 

 

어디인지 모르게 야금야금

 

그 노란 햇볕을 닮아가는 것처럼

 

조금은 낯선 빛깔의 앞산

 

더도 덜도 필요 없이 온도가 차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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