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계절일기

장마가 물러간 후

Sidonio 2009. 7. 22. 09:31

 

 

 

비구름 오가며

오랫동안 신경통 앓듯

하늘이 편치 못하더니

문득 시베리아 기단에 밀려

장마전선은 남쪽 멀리 내려가고

그림보다 푸른 하늘이

유리창으로 흘러드는 아침

 

산뜻한 바람에 이불을 널고

뽀송한 느낌을 만끽하고 싶은데

열대야가 기다리고 있구나

 

아! 이제는 폭염을 걱정할 차례!

'자기만족 > 계절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명한 날엔  (0) 2009.07.26
칠월 하순  (0) 2009.07.24
6월 중순 출근길  (0) 2009.06.13
소풍 가던 날  (0) 2009.06.11
초여름엔  (0) 2009.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