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지나는 도시 햇빛이 울긋불긋 수없이 떨어지는 거리에 가을 빛 가로수, 마치 꿈을 꾸듯 제멋대로 차창 밖으로 스쳐가고 어제보다 먼 너는 가슴속 깊은 곳에서 강이 되어 흐르는데... 계절은 부르지 않아도 또 다시 오고 가고 거리는 시키지 않아도 제 옷을 차려입고 도시는 또, 가을을 추억중 자기만족/계절일기 2007.10.27
원격탐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사이트-故김정묵氏를 기억하며 고 김정묵씨가 운영하던 싸이트를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 뜻을 이어 운영하는 사람분들이 있습니다. 다음은 그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있는 글을 옮겨놨습니다. 여기는 RS인들의 만남의 장소이며, 원격탐사의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는 사람들의 정보공간입니다. 김정묵씨는 2001년 2월 21일 35.. 기타/전공-위성영상 관련 2007.10.23
갈바람 춤추는 옥상에서 아침 비는 찬바람 온다는 소식이었는가? 높은 하늘 아래로 구름 한가롭게 떠가고 가을 입은 도심 숲은 염색 중이라 청청(靑淸) 하늘이 무척 곱기만 하다 나른함을 피해 자리한 옥상에는 서늘한 갈바람이 요란해도 햇빛 짙게 얹혀진, 멀리 산은 말없이 그윽하게 한 잔 커피 향을 나누자하고 비 지난 뒤, .. 자기만족/계절일기 2007.10.21
휴일 출근 평소보다는 늦은 시간 인적 뜸한 거리가 가을 햇볕 보다 한가롭고 슬퍼진 과거처럼 맥없이 플랫폼을 들어서는 전철, 긴장 풀림이 낯설다 다시 지하철, 지하통로에서 빚어낸 소음에 차창으로 비쳐지는 고독처럼 바람소리는 고요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빈 사무실, 오히려 포근함이 가슴에 확~ 차라리 .. 자기만족/계절일기 2007.10.21
가을 깊은 비 또, 비가 사람들에게 내리고 그 빗속에서 가을이 죽어간다 내 마음의 슬픔처럼 축축한 거리 계절은 또, 추억같은 바바리로 갈아 입는 중. 자기만족/계절일기 2007.10.19
가을이 절정일 즈음 가을이 절정일 즈음 하늘은 단정하고 마음은 맑고 푸르다 햇살이 소복하게 쌓이며 강산은 곱기가 그지없다 마음 깊이 잔잔한 슬픔마냥 자기만족/계절일기 2007.10.18
눈이 부시게 푸른 아침에 눈부시도록 푸른, 하늘을 걸어놓고 계절이 가을을 선사하는 아침 단풍 곱게 짙어가도 가슴 속 어디에선가는 스잔한 바람이 일고 무심히 스쳐가는 시간을 잠시 세워선 말벗이라도 하였으면 자기만족/계절일기 2007.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