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모자이크

비가 오면 생기는 길 위 물웅덩이처럼 비오는 날엔 가슴 한 구석에 웅덩이가 생기는데 추억과 그리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채워지지 못한 상념들이 짙어진 커피향과 함께 그 웅덩이에 채워져 가고 창밖 빗방울 따라 마음도 흘러내린다

계절의 뜨거움 축제의 뜨거움 게다가 승리의 뜨거움을 더했는데도 6월의 진한 비에 가슴이 젖는다

며칠째, 아궁이에 군불을 때듯 쏟아져 내리는 뙤약볕 아래서 떨어지지 못한 아카시아 꽃이 노랗게 말라 있다 올 들어서 처음 입는 반팔 와이셔츠에도 몇 걸음에 땀이 송송 맺히는걸 보니 계절에 나무에서 여름 꽃이 맺히기 시작했나보다

초록이 진하게 드리워진 동산에 6월의 아침 햇살 또한 진하게 쏟아져 내린다 오늘 낮은 덥겠다! 맞아! 6월인데...

간밤, 희비가 격하게 오갔지만 아침의 해는 아무 일 없듯 또 그 자리에서 밝게 빛나고 있다 民이란 그런 것

비탈진 언덕, 여린 풀잎들 뒤로 부서지는 초여름의 햇살에 기지개를 펴며 날갯짓하는 초록 이슬 구름 한 점 없이 바다보다 푸른 하늘과 계절과 맞지 않는 바람, 멀리 북한산의 선명함이 당당하다 냉기 서린 유월 초하루, 청명함이 가을 못지않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괜스레 올 농사가 걱정이다

사막의 밤하늘을 잊을 수 없는 몽골 몽골은 인간이 만든 조형물이 관광자원이 되고 있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21세기를 맞이한 현대에도 13세기의 대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순박한 유목생활을 하고 있는 몽골 사람들. 어디를 가나 바다 같이 드넓은 푸른 ..

몽골 울란바토르 한국 민박/한국 게스트하우스(몽골 한인민박/몽골 한국인민박) 민박/게스트하우스 / 몽골현지 서비스 2010/01/21 18:07 1> 정말 친절하고, 자상한 민박집 내외분 남편은 한국에서 5년간 거주했기 때문에 한국어 수준이 한국인과 별 차이 없다. 부인은 화가시다(뒷쪽의 그림이 직접 그린 ..

강아지풀처럼 부드러운 바람 싱그러움이 가득한 연초록의 풋풋함 참으로 걷기 좋은 오월 계절의 여왕이 떠나는 길목에서 아카시꽃이 활짝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