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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몽골을 즐기는 BEST 10

Sidonio 2010. 5. 28. 14:34

사막의 밤하늘을 잊을 수 없는 몽골

몽골은 인간이 만든 조형물이 관광자원이 되고 있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21세기를 맞이한 현대에도 13세기의 대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순박한 유목생활을 하고 있는 몽골 사람들. 어디를 가나 바다 같이 드넓은 푸른 대초원과 빨려 들어갈 듯 짙푸른 끝없는 하늘, 대초원과 쪽빛 하늘이 만나는 지평선,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보이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 세계를 제패했던 칭기즈칸이 질주했던 초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는 말떼·소떼·양떼, 유목민들의 하얀 천막 집-겔, 길을 떠날 때 그 주위를 세 번 돌아야 한다는 토속신앙의 상징, 어워가 있는 곳, 몽골. 옛 생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순박한 유목민, 씨를 뿌리지도 땅을 경작하지도 않는다는 유목민, 가축과 천막 외에는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는다는 유목민, 몽골 여행에서 꼭 보아야 하고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것들이다. 바쁜 일상생활과 물질문명에 지친 현대인들이 동경하는 아름다운 자연이 바로 몽골, 그 곳에 있기 때문이다.

몽골을 즐기는 BEST 10

1 바얀고비      바얀고비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에서 서쪽으로 약 280km 거리에 있다. 바얀고비는 ‘풍성한, 많은 것을 포함한’의 뜻인데 ‘드넓은 고비의 모든 것을 집약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모래사막과 오아시스, 그리고 초원과 산 등 몽골의 특성을 한 곳에 모아둔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칭기즈칸의 수도였던 하르호름이 이곳에서 약 70km 거리에 있어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다. 그곳에서 몽골의 가장 큰 사원인 에르덴죠사원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몽골의 유명한 수도승이었던 잔나바자르가 세운 사원인 한빈사원과 쌍카사원, 그리고 몽골 사람들이 가장 성스러운 산으로 여기는 이흐몽골산이 옆에 있으며, 바얀고비에서 서쪽으로 약 1시간 정도 지프차로 가면 몽골의 중심이 되는 중심점이 있다.
바얀고비의 모래사막은 아주 부드러운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낙타를 타고 사막을 횡단하며 모닥불을 피워놓고 바비큐를 구어 먹으며 사막에서 바라보는 몽골 하늘의 별은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2 테를지      울란바타르에서 초원과 국립공원 입구를 지나 톨강을 건너면 경치가 일순간에 바뀐다. 차별침식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들과 무수한 에델바이스 군락, 그리고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만발해 옛 시대의 아련한 향수에 젖는다. 그리고 거북바위는 테를지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제주도에서 트랙 한 바퀴를 도는 승마와는 차원이 다른 대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리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울란바타르 근교에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들릴 수 있는 곳이다. 199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3 흡스골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를 중심으로 서북쪽으로 약 700km 거리에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맑은 호수인 흡스골과 테를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흡스골은 거리가 멀어 울란바타르에서 국내선 항공기(프로펠러 항공기이며 50명이 승선할 수 있는 비행기임)를 이용한다. 비수기에는 울란바타르에서 흡스골 아이막의 수도인 므릉까지 운행하며, 이곳에서 내려 러시아지프나 미니버스로 약 3~4시간 정도(120km) 가면 호수 안에 있는 아름다운 흡스골 휴양소에 도착한다. 성수기인 6~8월은 므릉에서 흡스골호수 입구에 있는 하트갈이라는 읍까지 항공기가 연장 운행된다. 이곳에 내리게 될 경우 흡스골호수에서 50인승 유람선을 타고 약 1시간 정도 가면 휴양소에 도착한다.
흡스골호수 안으로 약 1시간 더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휴양소는 흡스골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에 위치해 있다. 호수 주변으로 승마도 하며 이곳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생활 탐방을 할 수 있으며 야크가 모는 마차도 탈 수 있고 사슴을 몰며 살아가는 차튼족도 볼 수 있다. 우거진 원시림에 위치한 흡스골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맑은 물을 자랑하며 자연 그대로의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호수다.

4 남고비      울란바타르에서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해 남고비로 가게 되며 항공 소요 시간은 약 1시간20분 정도다. 이곳은 드넓은 광야와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알타이산맥이 지나가며, 골이 깊어 여름에도 얼음이 녹지 않는다는 독수리계곡(욜링암)이 있다. 독수리계곡이란 산이 높아 절벽에 수염수리라는 귀한 새가 많이 살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공룡 화석이 많이 발굴된 바인자그와 트그리깅시래가 있다. 이곳의 공룡 화석은 비가 와서 흙이 무너지면서 자연스럽게 노출된 공룡의 뼈를 추적하여 발굴하는 형태다. 미국 및 유럽 각국에서 지금도 발굴을 하고 있으며, 여행자들도 운이 좋으면 공룡 알을 주울 수도 있다. 또한 광야 같은 드넓은 곳에 땅에서 솟는 우물이 있어 오아시스가 이루어져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탁 트여진 드넓은 광야, 쏟아지는 별들, 수많은 야생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청정 지역이다.

5 아르한가이      자연이 아름다워 몽골의 스위스라 불리는 아르한가이는 울란바타르에서 바얀고비를 지나 하르호름으로 들어서면 있다.
아르한가이에는 나무와 초원, 그리고 산과 하천, 아름다운 호수들이 즐비하다. 200년 전 화산폭발과 지진으로 형성된 깊이 22m의 오르홍폭포, 몽골에서 가장 아름다운 민물 호수 중 하나인 차간노르가 있다. 산속에 위치했고 수온이 50℃ 정도이며 미네랄이 풍부한 칭크르 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초지와 대평원, 그리고 대자연의 웅장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6 밤하늘의 별 감상     몽골은 세계 3대 별 관측지로 은하수, 별똥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몽골에서 별을 보지 않고 왔다면 몽골을 다녀온 것이 아니다.

7 몽골 전통 체험하기     유목민 게르를 방문해 목가 생활을 체험하고 몽골 전통 양고기 요리인 ‘허르헉’ 및 말 젖을 발효시켜 만든 마유주 등 유목민의 전통요리를 먹어보는 체험도 잊지 말자. 낙타를 타고 초원을 여행하는 낙타 체험 프로그램도 이용할 만하다.

8 말 타고 야생화 군락지 가기    말의 본향인 몽골에서 말 타기 체험을 빼놓을 수는 없다. 야생화 군락지 등을 말을 타고 방문하여 야생화 탐사 및 감상하는 코스는 환상적이다.

9 자동차로 초원 달리기    원시의 광야를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자동차로 드넓은 광야를 여행하는 모험은 몽골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10 강태공이 되다     때 묻지 않은 청정호수에서 무지개송어, 레녹 등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어종을 낚아보자. 낚시를 하다 지루하면 뒤를 돌아 끝없이 펼쳐진 대초원과 뱀처럼 길게 늘어진 강가를 바라보며 명상을 하는 여유도 즐겁다.

출처 : 몽골여행
글쓴이 : 몽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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