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모자이크

누구든지 情이 담긴 사연이면 뭉클뭉클 저며 오는 가슴에 계절이 스쳐간다 저린 마음으로 하늘을 휭휭 저어대면 흰구름이 몽실몽실 떠오르고 푸르름은 옛일처럼 희미해지는데 가을은 유난히도 슬픔이 쉽게 전도(傳導)되는 계절

그대여~ 가을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 보시게 가시다 잠자리를 만나면 잠시, 코스모스 꽃잎에서 쉬시게나 과거는 추억일 뿐 슬퍼하지는 말게나 푸른 하늘에 하얀 그림이 그려질 땐 우리의 소중한 사연을 붉은 노을에 황금빛 그림이 그려질 땐 우리의 빛나는 추억을 기억하시게 국화향 그윽할 즈음 추억..

바람기가 서늘한데 낮게 내려앉은 아침 안개사이로 높게 자란 코스모스가 "나, 여기 있어요~"하며 해맑게 웃고 있었다 마음 바쁜 발걸음에 미처 보지 못함이 서운하지도 않은 듯 때가 되면 계절은, 늘 그자리에서 기다리고 있건만

갈대 깊이 우는 저녁 서산은 말이 없고 노을은 짙은 자두빛 코발트색 깊은 하늘 땅꺼미 번져 갈 때 반달은 여린 레몬빛 마음을 헤집는 바람 벌레는 울어대고 계절은 깊은 가을빛 거친 날 지나는 도시민 한가위 다가올 때 마음은 짙은 추억빛

구름 한 점 없는 높은 하늘 그 푸르름만큼 가을이 익어간다 잘 익은 가을에서 뚝 하고 계절을 하나 따내 고른 햇살에 곱게 말려서 마음상자에 간직해야지 회색 짙어지는 계절이면 그 푸른 향을 되새겨 봐야지

사랑의 아픔이란 벌침에 쏘인 것처럼 벌은 이미 날아가 버리고 그 흔적만이 고통으로 남는 것처럼 가슴이 다 찢어지고 난 다음에야 사랑의 진한 아픔이 오는 것을 그대 이름만으로도 폭풍속에 사시나무처럼

서산 너머로 떨어진 가을해가 노을을 칭칭 감아 끌어당기면 눈이 부시도록 선명한 붉은 빛이 차분하게 따라 내려앉는다 그 찬란함이 사라진 빈자리로 어둑어둑 땅꺼미가 찾아들고 거리를 따라 밝아오는 네온사인은 집 떠난 어미를 기다리는 아이 눈처럼 반짝이며 서글퍼지는데 귀가길 발걸음에는 이..

아무리 생각해도 2mb는 민주당원인 것 같다.. 그것도 일등공신... 혹시... 다음에는 민주당으로 출마하려는 의도가?

단 하루 차이로 더 이상은 여름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그렇게 여름은 손바닥처럼 뒤집어져 아쉬움이 가득 그려진 등을 보이면서 멀어져 갔다 우리가 그렇듯이 이름만으로도 계절은 바뀌고 이루지 못한 그 무엇들 때문에 마음엔 또 하나의 빚이 새겨진다

서울시청을 다시 짓는데 말이 많다.. 아~.. 역사의 기록물이라 남기자는 이들이 있다. 대한민국 한복판에.. 금싸라기 같은 땅에 치욕의 증거를 보존하잔다... for whom? 일본사람들이 한국 방문할때 자신들의 흔적이 대한민국 중심 한복판에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 나쁠까??? 일본인 관광을 위해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