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황사
잠 못드는 열대야
장마 비웃던 우기(雨期)
온난화와 싸움이 힘겨워도
파란 하늘에 새털구름 장식
서늘한 바람아래 노란 단풍
붉은 석양에 불타는 노을
가을 깊어감이 뼈저리다
시골에 시집온 서울색시처럼
때가 되고 보니 계절은
제 태(態)를 잃지 않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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