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멍멍

목구멍의 체와 가슴 속 정화통

Sidonio 2007. 2. 28. 15:52

젊었을 때는

목구멍에 있는

체가 엉글어

뱉지 말아야 할 말을

거르지 못하더니

나이 들면서

그 체가 촘촘해지나 보다

상대에게 좋은 말을

용하게 걸러낸다

 

삼킨 말을 정화하는

가슴통도 커지나 보다

삼키면 탈났던 말들이

꿈틀대다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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