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멍멍

韓의 五原色

Sidonio 2007. 3. 5. 13:56

너를 처음 만났을 때

한없이 부풀었던 가슴

하야스름하게 하얀

하양

 

너의 환한 미소에

뜨겁게 뛰었던 가슴

빨그스름하게 빨간

빨강

 

너의 차가운 눈빛에

싸늘하게 얼었던 가슴

파르스름하게 파란

파랑

 

네가 결별을 말했을 때

하늘처럼 비워졌던 가슴

노르스름한 노란

노랑

 

너의 싸늘한 뒷모습에

끝없이 내려앉던 가슴

까무스름하게 까만

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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