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에 시장 가는 길 위로
훈훈한 꽃바람이 볼을 스치는데
그 기분이 향긋하여
저절로 포근해지는 마음
겨우내 죽어있던 나뭇가지에도
예수님과 같이 때를 맞추어
부활한 꽃들이 만발하여
저절로 즐거워지는 기분
초록빛 눈부신 신록은
봄이 절정임을 보여주는데
라일락꽃 지고 아카시아꽃 피면
이 봄도 따스함을 벗어던지고
뜨거움으로 변해가겠지
그렇게 계절은
제 갈 길을 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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