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계절일기

11월 하순

Sidonio 2008. 11. 21. 11:56

 

 

 

 

느닷없이

찬바람이 불어대고

가는 눈발이 오가더니

지난 벽보처럼 추억만을 남긴 채

흔적도 없이 가을이 떠난 거리

 

파란 하늘엔

한 점조차 보이지 않는 구름

 

가을처럼 떠나간 사람

그 마음도 저 하늘같을까?

 

바람이 많이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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