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계절일기

08년 12월 중순

Sidonio 2008. 12. 12. 15:54

 

 

 

삭풍이 불고 눈발도 날리고

된서리가 내리더니

도시는 이미 깊은 겨울

 

계량기 얼까 난방비 늘까

찬바람에 움츠린 어깨위로는

무거움을 더하는 살림살이

 

캐롤이 어울리지 않는 도시,

크리스마스는 누구의 몫일까

 

잎 하나 걸치지 못한 나뭇가지가

더욱 추워 보이는데

 

온난화란 말이 오히려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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