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 차이로
더 이상은 여름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그렇게 여름은 손바닥처럼 뒤집어져
아쉬움이 가득 그려진 등을 보이면서 멀어져 갔다
우리가 그렇듯이
이름만으로도 계절은 바뀌고
이루지 못한 그 무엇들 때문에
마음엔 또 하나의 빚이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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