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계절일기

초가을 아침에

Sidonio 2008. 8. 27. 09:08

 

 

 

남으로 난 창으로

가을 햇살이 깊게 드리워진 아침

가을은 하늘의 푸르름,

그 만큼이나 깊어져 있다

 

나는 어디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것은 잘 알고 있는데

내가 어디서 어떻게 살아갈런지

그것은 전혀 모르는 일

 

단지 계절은 또

깊은 가을속으로 가고 있다는 것

아! 해바라기의 깨달음에도

미치치 못하는 이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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