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계절일기

처서 지나고

Sidonio 2008. 8. 26. 10:15

 

 

 

처서(處署) 지나고

삐뚤어진 모기입에 물려

긁적이는데

 

바람 잦아든 아침

가로수 잎새가 잠잠한듯해

귀를 귀울여보니

잔잔하게 속살거리며 바쁘다

 

가을잔치를 준비하고 있었다

 

머지않은 한가위 때,

모인 가족들 음식준비로

하하호호 거리는 소리도 있었다

'자기만족 > 계절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잎이라면 나무는 가족  (0) 2008.08.28
초가을 아침에  (0) 2008.08.27
때 이른 갈바람  (0) 2008.08.23
계절은 세월을 따라 달리고  (0) 2008.08.22
계절의 시작  (0) 200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