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하늘이 활짝 개이고
눈부신 8월 초 땡볕 아래로
여름이 따갑게 익는데
나무 그늘 아래로 흐르는
바람은 부드럽기만 하다
담장 옆 제 빛을 곱께 띤
무궁화 꽃 위로
잠자리가 뱅뱅 도는데
어디선가 맴맴 울어대는
매미가 있었으면
계절의 참맛이 느껴질 듯하건만
아! 매미 울음이 빠진
여름의 풍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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