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는 늦은 시간
인적 뜸한 거리가
가을 햇볕 보다 한가롭고
슬퍼진 과거처럼
맥없이 플랫폼을 들어서는 전철,
긴장 풀림이 낯설다
다시 지하철,
지하통로에서 빚어낸 소음에
차창으로 비쳐지는 고독처럼
바람소리는 고요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빈 사무실,
오히려 포근함이 가슴에 확~
차라리 외로움도 즐거움이어라
'자기만족 > 계절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지나는 도시 (0) | 2007.10.27 |
---|---|
갈바람 춤추는 옥상에서 (0) | 2007.10.21 |
가을 깊은 비 (0) | 2007.10.19 |
가을이 절정일 즈음 (0) | 2007.10.18 |
눈이 부시게 푸른 아침에 (0) | 2007.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