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가던 날 나이 오십에 즐겨가던 곳으로 소꿉친구들과 소풍을 간다 역시나 평소보다 일찌감치 눈이 떠졌지만 예전과는 달리 오히려 뙤약볕을 걱정한다 그 때 만큼 설렘은 크지 않지만 이것저것에 마음씀이 바쁘다 어머니가 싸주시던 등짐 그것만 달렁 매던 시절과 사뭇 다르다 술짐이 절반이다 이제 그곳으로 .. 자기만족/계절일기 2009.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