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계절일기

제야(除夜)

Sidonio 2009. 1. 1. 11:54

 

 

 

해가 지면서 한 해가 가고

해가 뜨면서 한 해가 오는 밤,

찬바람에 계절이 꽁꽁

불경기에 마음도 꽁꽁

 

울려 퍼지는 종소리가

희망보다는

근심에 더 가까울지라도

겨울이 깊을수록

봄은 가까워지는 법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작은 불씨가 되어

봄이 오는 날까지

온기를 지켜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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