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가을이란 구간을 지나칠 때면 국화처럼 숙연해지며 벼처럼 고개 숙여지게 됨은
여름을 겪어낸 과실같이 너그러워지기 때문이기도
쇠침해지는 햇빛만큼이나 쇠하면 가라앉는 마음 그 위로 쌓이는 슬픔 때문이기도
저녁놀에 비쳐지는 너의 실루엣때문이기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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