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하순 느닷없이 찬바람이 불어대고 가는 눈발이 오가더니 지난 벽보처럼 추억만을 남긴 채 흔적도 없이 가을이 떠난 거리 파란 하늘엔 한 점조차 보이지 않는 구름 가을처럼 떠나간 사람 그 마음도 저 하늘같을까? 바람이 많이 차다 자기만족/계절일기 200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