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철새 늙은 철새 마음이 담기지 않은 말들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표정은 점점 사라지고 침묵 또한 깊어간다 그 즈음되면 혼자의 시간은 쏠리테르하지 못하고 가시와 같은 추억들을 가슴 깊이 아쉬움으로 새겨 놓는다 꿈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날개짓은 점점 무거워지고 가야 할 길 또한 멀게 느껴진다 그 즈음되면 혼자의 시간은 되돌아봄으로 숙성되고 가슴에 새겨진 아쉬움 위에 돌이킴의 소망으로 채워 넣는다 카테고리 없음 202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