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그대에게 갇힌 내 마음처럼 쉽사리 떠나지 못하고 하늘을 떠도는 저 구름 오락가락 비를 뿌려대면 마음 젖기가 그지없다 이 한 철 지난 후엔 머물라 붙잡아도 어차피 떠날 것을 젖을 수 있을 때 푸욱 젖어봄이 자기만족/계절일기 2008.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