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아침에 꿈을 가득 안고 파릇하게 번져가는 들녘에 소리 없이 내리며 가랑비가 봄축제의 불을 지피는데 물조차 오르지 않은 가슴에는 척척히 젖어가며, 맺히는 것은 서글픔 자기만족/계절일기 2009.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