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老를 꿈꾸며 나이가 들수록 나이든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노인을 그려보게 되는데 살짝 데친 나물처럼 유연하지만 아삭함이 살아있는 잘 쪄놓은 감자처럼 부드럽지만 무게감이 있는 풀잎을 타는 달팽이처럼 조금 느리지만 여유로움이 있는 가을녘 길가에 핀 들꽃처럼 화사.. 자기만족/멍멍 200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