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비 지난 후에 간만에 하늘이 활짝 개이고 눈부신 8월 초 땡볕 아래로 여름이 따갑게 익는데 나무 그늘 아래로 흐르는 바람은 부드럽기만 하다 담장 옆 제 빛을 곱께 띤 무궁화 꽃 위로 잠자리가 뱅뱅 도는데 어디선가 맴맴 울어대는 매미가 있었으면 계절의 참맛이 느껴질 듯하건만 아! 매미 울음이 빠진 여름의 풍.. 자기만족/계절일기 2008.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