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타기 흔들흔들 부채 하나 달랑 들고 흔들린다 버선발 더듬으며 흔들 흔들 이미 내디딘 길 되돌아 갈수도 없는 일 저 끝에 간다고 박수 한번이면 그만인걸 휘이익 ~ 뛰어 내려 뒤 안보면 욕 한번이면 그만인걸 흔들흔들 아! 이 버둥거림! 자기만족/멍멍 2008.07.02
이외수를 말하다 문득 스쳤는데 짙은 향이 가슴을 파더라 그 느낌을 묻어둔 체 30년을 잊고 지냈다 다시 그를 만났을 때 연어처럼 펄떡이더라 역시 열린 사람이었다 자기만족/멍멍 2008.06.25
[스크랩] &&???? 둥근 잎 멍석 깔고 가시로 무장한 '가시 연' 연잎 뚫고 꽃대 똑바로 세운 '뚫은 연' 꽃대 높이 올려 키 자랑하는 '고고한 연' 잘난체 꼿꼿이 선 '거만한 연' 홀로 꽃대 올려 잘난 체 폼 잡지만 '외로운 연' > 연잎 뒤에서 살포시 꽃잎 연 '숨은 연' 졸리움 참지 못해 비스듬히 '누운 연' 기댈 곳 놓쳐 바람.. 사진 관련/야생화사진 2008.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