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멍멍

귀가길

Sidonio 2007. 2. 11. 12:34

거칠게 보낸 일과후

퇴근길 주점에서

동료와 마신 맥주거품처럼

답이 없는 미래를 뒤로 하고

터덜 터덜 걷다가

쥐어든 군고구마 속엔

반짝이는 고사리 손이

환하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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