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멍멍
내장 여기 저기 붙어 있는
자존심을 떼내고
그것들을 한 데 모아
그 앞에 놓으면
도마에 마늘 다지듯
난도질해 놓는다.
잘게 부서진 그들을
빈 주머니에 담아
돌아설 땐
마음엔 피눈물이 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