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계절일기

4월 말

Sidonio 2012. 4. 30. 12:18

 

 

 

4월 말

 

 

철쭉꽃

그 색깔만큼이나

봄이 진해질 즈음

 

 

더 이상

북풍 매서운 바람은

불지 않고

 

 

뒷동산 언덕에서

연두빛 새잎이

포근하게 돋아나면

 

 

고양이털처럼

부드러운 햇살 아래서

스며드는 졸음을 만끽할 때

'자기만족 > 계절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초, 가을의 정점  (0) 2014.11.04
10월 1일 파란 하늘  (0) 2014.10.01
입춘 한파  (0) 2012.02.10
9월 말일, 가을 하늘 그리고 답례  (0) 2011.09.30
7월 말, 뚫린 하늘  (0) 201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