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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해외산행자료]몽골지도-공항-겔-체체궁산 트레킹 화보/`06.6 LG산악회 자료에서

Sidonio 2010. 1. 4. 17:44

영원한 제국 푸른 하늘의 땅  골의 대자연에서--

 

 

 

 

 

몽골의 역사와 유래<-클릭해 보세요)

 

 

 몽골건국 800주년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몽골을 찾고 있다. LG사랑방 산악회는 금년도 해외원정트레킹으로 몽골

 의 체체궁산(2,256M) 그리고 바이칼호의 볼쉐이까띠(907M)를 선택했다. 여기서는 몽골편을 소개한다.


 

 12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몽골항공사(MIAT) 여객기는 3시간반 가량을 날아간 뒤 울란바토르 공

 항에 내렸다. 울란바토르 공항은 국제공항이라기엔 너무나 초라한 모습이다. 몽골 800주년을 기념하

 기 위해 징키스칸공항으로 개명하였다.영원한 제국 몽골- 한때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호령하면서

 인류 역사상 가장 강대한 제국을 건설했던 몽골이었지만, 이제는 그 흔적이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

 

 남은 것은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태초의 자연 그대로를 몽골은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문명이 비켜간 태초의 땅 몽골-원색의 파란 물감을 부어 놓은듯 눈부신 하늘, 한없이 넓은 녹색

 초원과  그 초원 위를 달리는 말 등은 몽골만이 가진 매력이다. 이렇게 몽골은 다른 어떤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대자연`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몽골의 국가적 캐치프레이즈도 `푸른 하늘의 땅`

 (Land of blue skies)이다.

 

 몽골 사람의 평균 시력은 5.0을 넘는다고 한다. 독수리보다도 멀리 볼수 있다는 말이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의 하얀 게르와, 고개를 초원에 묻고 풀을뜯는 양떼들... 말을 타고 양떼를 돌보는 몽골

 인들에서 사람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버린, 지구상에 하나 남은 대자연을 경험 할 수 있다.

 푸르른 초원과 눈이 부실 만큼 파란 하늘,가장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있는 백야 현상.. (밤 11시쯤

 에 해가 지기 시작한다) 백야의 초원에 지는 붉은 태양과, 금방이라도 쏟아질듯이 하늘에 촘촘히 박

 혀있는 하늘의 별들은 지금까지 경험 하지 못하였던 자연의 신비와, 도시생활에 물들은 현대인들을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게 한다.

 4박5일간의 몽골 대자연 탐험은 가슴에 깊은 감동과 아름다운 잔영을 남겼다. 사진을 수백장 남겼지

 만 그 어떤 사진도 현장의 감동을 제대로 전달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본대로 느낀대로 사진 중

 심으로 감동의 대자연 탐방을 해보기로 한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황량한듯한 산야- 과연 어떤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의구심마저 가진다.

             인천에서 3시간30분만에 징키스칸 공항에 도착한다. 기내방송으로 몽골어,영어,한국어가 방송된다.

             매일 몽공항공이 운행하는데 4월부터 9월까지는 언제나 좌석이 만석이란다.

                                                            초라하기 그지없는 징기스칸 국제공항--

                                                바깥 날씨가 영상22도 요즘이 여행에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몽골은 날씨가 고온건조하여 땀이 없고 직사 햇볕만 피하면 시원하다.

하늘은 공해가 없어 파랗고 밤에는 별이 많고 크다.

                         시내에 들어서니 저 멀리 2차대전 승전국임을 나타내는 승전기념탑이 눈에 들어온다.

                                                      보그드 산 정상의 자이승 전승기념관이-

 

 징키츠칸의 초상화가 울란바토르 시내 어디에서도 볼 수 있도록 승전기념탑 옆에 그려져 있다.

 

 징키츠칸(1162~1227)

 몽골제국의 시조이다. 원래 이름은 베얼즈진 테무진[鐵木眞]이다. 바이칼호 근처 베얼즈진 부락의 추장인 예수가이[也速該]

 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지만 어려서 아버지가 타타르 부족에게 독살되어 부족이 흩어졌기 때문에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

 당시 강세를 자랑하던 케레이트 부족의 완칸 아래서 점차 세력을 키워 옛 부락을 되찾았다.

 

 1189년경 몽골씨족의 추대로 '칭기즈칸'이란 칭호를 받았다. 1203년에는 타타르·케레이트 부족을 토벌하여 동부 몽골을 평정

 했다. 이어 군(軍)을 개혁하여 나이만 부족을 정복하면서 몽골초원을 통일했다.

 1206년 마침내 오논 강변에서 몽골제국의 칸에 오르면서 씨족공동체를 해체, 군사조직을 바탕으로 천호(千戶)라고 하는 유목

 민집단을 95개 편성하였다.

 

 왕에 오른 이듬해에 서하(西夏)를 점령했다.

 그뒤 금(金)나라로 쳐들어가 1215년 수도 중도(中都:지금의 베이징)에 들어갔다. 1218년 서요(西遼)를 합병하고, 1219년 서아

 시아의 이슬람 세계 정벌에 올라 1220년 호레즘 왕국을 정벌했다. 다시 카프카스산맥을 넘어 남러시아로 출동하여 1223년 크

 림을 정복했다. 하지만 1226년 서정에 올랐으나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샤머니즘 신자였으나 다른 문화를 많이 받아들였다. 특히 위구르 문화를 사랑하여 아들들에게 위구르 문자를 배우게 했

 고, 그것을 국자(國字)로 채택했다. 이 위구르 문자로부터 몽골문자와 만주문자가 생겨났다

 

   울란바토르 시내를 벗어나면서 보이는 산야와 넓은 초원에는 양떼,소떼, 그리고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캠프촌으로 가는 도중 맑게 흐르는 개천에 미역을 감는 아이들을 본다. 옛날 어린시절의 추억

   을 더듬는다. 노란 민들레,야생양귀비들이 우리를 반긴다. 온통 들판이 얼록달롣으로 별천지에 온 기분이다.

   울란바토르의 부유한 시민들이 일요일이어서인지 고급 승용차로 가족과 함께 야외로 물놀이 온 모습이 눈에 띈다.

 

   몽골은 한국의 7배의 큰 면적을 가지고 있으나 인구는 불과 250만, 인구밀도가 세계최저이다. 90%가 라마불교신자

   이다. 3000년의 긴 역사를 가진 몽골은 23개의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국과는 국교를 연지 10년이 된다. 2만명

   의 한국인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캠프촌을 찾아 / 겔에서 하룻밤을

       공항에서 1시간 거리에 캠프촌이 있었다. 숙소는 겔(GERL).

       20개의 겔이 하얀 만두처럼 보인다. 녹색지붕의 건물이 식당겸 주방이다. 왼쪽 건물은 화장실과 샤워실.

 

  게르

   '파오'라고도 부르는 게르는 이동을 자주하는 유목생활에서 비롯되었다. 그렇다 보니 몇 사람이서 신속하게 조립하고 해체

    할 수 있다. 게르는 나무 막대기와 펠트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동할 때도 아주 간편하다.

    보통 게르는 원통형 벽과 둥근 지붕으로 되어 있다. 벽과 지붕은 버들가지를 비스듬히 격자로 짜서 골조를 만들고, 그 위에

    펠트를 덮어씌워 만든다. 입구는 남쪽으로 향하게 낸다.

    내부의 구조는 중앙에 화덕, 입구의 정면이난 약간 서쪽에 불단(佛壇), 북쪽에는 의장함·침구·조리용구 등이 놓이게 된다.

                          

뒷산에 올라가 보니 야생화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었다. 저녁시간까지 시간이 있어 집사람과 함께 캠프촌 뒷산을 올랐다.

    별로 높지 않고 쉽게 오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있었다. 시계가 좋기 때문에 거리감각이 다른 것 같다.

    야생화 사진 찍느라 힘든 줄도 모르고--

          양고기와 몽골 보드카로 첫날밤 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LG식구 외에 다른 참가분들과도 인사시간을 가졌다.

          몽골 트레킹에는 모두 31명이 참가하였다.

  어두워지려면 밤11시가 되어야 하니 저녁식사라 하기엔 이른 시간이지만-

              몽골의 아름다운 대자연 풍경이 시작된다.

              위도가 높아서인지 백야현상이 있다. 해는 10시경이 되어여 떨어지고 11시가 되어야 깜깜해진다.

              밤하늘의 별이 주먹만하다고 하여 밤1시에 일어나 밤하늘을 쳐다 보았다. 누가 뻥을 크게 친것 같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확실히 별이 많다. 이렇게 자연과 가까이 할 기회가 좀처럼 없으니--

 

  새벽4시 프랑스와 축구경기가 있는 날이다. 이곳 시골 겔에서 한국축구를 볼수 있다니 꿈만 같다.

  중국CCTV가 중계를 해 주었다. 멀리 몽골에서 프랑스와 비기는 기쁨을 누렸다. 행복한 날이다.

새벽 6시가 되기 직전이다. 여명의 시간- 태양이 어둠에서 잠이 깨면서 붉은 빛을 발산하고 있다.

                       드디어 힘찬 태양의 솓구침을 본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겔에서 즐거운 하룻밤 추억을 남긴채 떠날 채비를 차린다.

 

 말탄 사나이가 몰이봉을 흔들며 양떼를 몰고가는 모습-  늘 개들이 경비병 역할을 한다.


 

체체궁산 트레킹

 

네 개의 신성한 산봉우리(Four Holy Peaks)-그중 최고봉 Tsetseegum

몽골인들은 울란바타르를 둘러싸고 있는 4개의 산봉우리를 매우 신성하게 여기고 있다. Tsetseegum, Chingeltei, Songino Khairkhan, Bayansurkh 등 네개 산의 산봉우리는 나침반의 동서남북 4극과 거의 일치한다.

이 산들은 하이킹을 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낙엽송 나무들이 우거진 숲과 잔디 그리고 야생

염소(Ibex), 검은 영양(Sable) 등과 같은 멋진 새와 동물들 때문에 매우 인기가 높다.

그 중 Tsetseegum이 가장 장대한데 2256m인 이 산의 봉우리는 복트칸 산맥 중 최고로 높은 봉우리이기도 하다.


이 지역의 여행은 6월초에서 9월말까지가 적합한데 울란바타르의 남쪽 15km 지점에 있는 보그드칸 국립공원(Bogdkhan National Park) 입구에서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한다. 남쪽을 이용해서 만지르(Manzshir) 수도원을 경유해 Tsetseegum으로 올라가는 루트가 가장 쉬운 루트로 여겨지고 있다.  이 곳을 여행하려면 허가가 꼭 있어야 하고 나침반, 충분한 물과 식사, 언제 몰아칠지 모르는 폭풍우에 견딜 수 있는 방한복이(이 곳에는 한여름에도 폭풍우가 내린다) 필수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해발 2256m의 체체궁산 트레킹이 시작된다. 울란바토르를 둘러싸고 있는 몽골의 성산인 체체궁산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출발지부터 지천으로 깔려있는 야생화에 카메라맨들은 정신이 없다. 햇볕이 강해 썬크림을 바르고 긴창의 모자를 쓰고

     소매가 긴 티샤츠를 입는 것이 좋다. 날씨는 등산하기에 적당하였다.

     몽골은 높은 산이 많다. 4,373m되는 고산도 있고 불과 560m의 낮은 산도 있다.

첫 출발은 평탄한 길이다. 워밍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정상까지 오르는데 4시간 정도 걸린다.

초원만 있는게 아니다. 암릉 바위지대도 있다.

휴식시간에는 철저히 휴식을 가져야 한다.

5월까지도 눈이 발목을 덮었다는 말이 실감난다. 녹지 않은 눈얼음이 카메라에 잡혔다.

휴식시간에는 간식으로 에너지 보충을-

트레킹을 시작한지 근 4시간이 다 되어간다. 돌탑들이 보이면 정상이 가깝다고 했다.

마치 책을 쌓아 놓은듯한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몽골의 성산으로 숭상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언제 또 올수 있겠나 싶은지 기념사진을 많이 남긴다.

우리 부부도 한컷을 남긴다. 뒤 하늘과 구름배경이 인상적이다.

파란하늘 솜뭉치 구름 몽골특유의 민둥산 그리고 의외로 고지의 침엽수 정상의 바위군들 모두가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 놓은 것 같다.

가져간 LG산악회기를 배경삼아 단체사진을 남긴다.

체체궁산이 성산으로 떠받히고 있는 것은 라마불교와 관련이 깊은 것 같다. 전국민의 90%가 라마불교 신자이다.

행복을 기원하는 상징의 표시

하산길도 만만찮다. 암릉지대를 잘못 헛 디디면 발목을 다치기 쉽다.

하늘 높이 솟은 침엽수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다.

몽골의 대표적인 풍경으로 개인 홈페이지 배경화면으로 깔아야겠다.

 

일몰광경

호텔 숙소에서 일몰의 광경을 -

출처 : 12광고회
글쓴이 : 이상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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