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계절일기

시인

Sidonio 2009. 2. 5. 17:03

 

 

마치 눈에 들어온 티처럼

감정 하나가

마음속으로 들어와

자리 잡기를 며칠,

굴리면 굴릴수록

더욱 신경 쓰이고 갑갑하다

눈감고 가만히 있으면

눈곱이 되어 빠져나오는 것처럼

마음 덮고 있으면 될 일을...

조개처럼

굴리고 굴리면

진주가 되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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