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향수

[스크랩] 향수이야기-패션을 완성시켜주는 센스

Sidonio 2008. 4. 3. 10:59

 

 

His & Her Style] 향수, '내 여자의 향' 바꿔볼까
가능하면 오후 늦게 사야, 자신의 체온 확인은 필수
패션을 완성시켜 주는 화룡점정, 향수. 그러나 향수를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스타일을 구기기 십상이다. 내게 맞는 향수, 제대로 골라 쓰는 방법을 알아본다.

◆ 어떻게 고르나

= 향수를 구입할 때는 가능한 한 오후 늦게 사는 것이 좋다. 초저녁 이후에 후각이 매우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또 향수를 선택할 때 직접 코에 대고 맡지 말아야 한다. 향수는 발향 단계에서 알코올이 제거되고 난 다음에 나는 향이 본래 향이기 때문에 블로터 스트립(향수를 뿌려 맡는 종이)에 한 번 뿌려 알코올 성분을 제거한 후 맡거나 티슈에 살짝 뿌려 몇 초 지난 다음에 맡는 것이 좋다. 특히 온도에 따라 향취 특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 체온에 따라 향수 선택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효과적인 향수 연출을 위해 본인 체온 확인은 필수조건이란 얘기.

향수는 농도에 따라 퍼퓸, 오드퍼퓸, 오드트왈레트, 오드콜로뉴, 샤워콜로뉴 등으로 나뉜다. 이 중 한국인은 오드퍼퓸이나 오드트왈레트를 즐겨 사용하는데 오드퍼퓸은 퍼퓸과 오드콜로뉴 중간 타입으로 부향률(알코올에 들어가는 향료 양으로 부향률이 높을수록 향이 진하고 오래간다)이 15% 전후다. 따라서 퍼퓸에 비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오드트왈레트는 부향률이 5~10% 정도로 사용 후 3~4시간 정도 향이 유지된다.

종류별로 보면 그린향은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주는 향으로, 지적인 이미지 연출에 효과적이다. 플로럴향은 향이 진하지 않으면서 달콤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과 비즈니스 미팅이 잡혀 있다면 플로럴 계열 향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리엔탈향은 식물 수지와 동물성 향료를 주재료로 만들어 어두운 느낌과 신비한 느낌을 표현한다. 향이 짙고 섹시 어필한 느낌이 강하다. 지속성이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 스파이시향은 시나몬, 정향나무, 넛맥, 후추 등을 연상시키는 향취. 톡 쏘는 느낌이 강한데 플로럴이나 우디 계열 향에 깊이를 더해 줄 때 사용된다. 주로 남성용 향수에 많이 사용하는 계열이다. 시트러스향은 상큼한 이미지를 준다. 가벼운 향이 특징이며 휘발성이 강하다. 친근감 있는 향기로 기분전환 효과가 뛰어나다.

◆ 어떤 제품 있나

= 아모레퍼시픽 롤리타렘피카 엘 오드퍼퓸(80㎖ 9만4000원)은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으며 로맨틱 페미닌 향수의 대표주자로 여성의 환상을 만족시켜 준 '롤리타렘피카'의 두 번째 향수다. 플라워향에 비터 오렌지, 스파이시 시나몬에 바닐라와 우드향이 풍부함을 더해 인상적인 머스크향을 만들어냈다.

크리스찬 디올 자도르(50㎖ 7만8000원)는 200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디올 향수의 베스트셀러. 프레시 플로럴 계열 제품이다. 불가리 푸르 팜므(30㎖ 7만1000원)는 현대적이면서도 관능적인 향으로 럭셔리하고 감각적인 상류층 여성에게 적합하다. 불가리의 세련된 이미지에 일랑일랑, 오렌지 꽃, 미모사, 아이리스 등 풍성한 꽃 향기를 담아냈다.

세계적인 팝 디바 비욘세와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함께 만든 엠포리오 아르마니 다이아몬드(50㎖ 7만원)는 플로럴, 프루티, 우디, 앰버 등 네 가지 향조가 신선하게 조화를 이룬다. 라즈베리와 리치, 백합, 삼나무와 베티버 등 향이 감각적이면서도 달콤하다.

[김주영 기자]

출처 : SOFCO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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