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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도의 마지막 신비 나로도

Sidonio 2007. 9. 6. 14:43
                    남도의 마지막 신비, 나로도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그리고 상록수림의 완벽한 조화
▲ 부채바위-모양이 부채처럼 생겼다 해서 부채바위이라고 부릅니다.

남도 고흥반도 끝자락에 있는 섬 나로도는 저의 고향입니다.

나로도에서 태어났고 자랐기 때문에 너무 익숙해서 아름다운 줄은 알고 있지만 빼어나게 아름답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집과 논밭이 있어 고향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지난주에도 고향에 갔다가 생선을 사려고 어시장에 들렸는데 거기서 관광선을 운영하는 후배에게 떠밀려 생각지도 않은 고향을 관광하게 되었습니다.

늘 보던 경치를 관광객이 되어서 다시 보는 맛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전국의 관광지는 거의 다 가보았지만 내고향 나로도의 자연은 그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나로도에 우주센터가 건설된다고 하니 기뻐해야 할 지 슬퍼해야 할 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두 시간 동안 외나로도를 한 바퀴 돌면서 보이는 대로 촬영했는데 와서 보니 빠진 곳이 많았습니다. 우주센터가 본격적으로 건설되기 전에 나로도 절경을 한번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 꼭두여-옛날 곡식을 갈던 멧돌 손잡이 꼭두처럼 생겼다고 해서 “꼭두여”라고 부릅니다.
▲ 꼭두여(2)-카멜레온 바위(검은 돌 윗 부분을 보세요)
▲ 꼭두여(3)-꼭두여는 두 개의 섬으로 되어있는데 동쪽에 있는 섬의 단층모양이 질주하는 열차를 닮았다해서 열차바위라 합니다.
▲ 꼭두여(4)-높이 약 80m의 웅장한 바위 모습
▲ 선녀탕-산에서 흘러온 물이 언제나 가득 차있다고 합니다.
▲ 해안 절벽
▲ 해안 절벽(2)
▲ 후박나무 군락 모습
▲ 사자바위-사자가 물위로 달리는 형상을 하고있어 “사자바위”라고 합니다.
▲ 해안 절벽(3)-태풍 루사 때문에 잎이 많이 떨어져서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 용굴-300m까지 들어가 본 사람이 있다고 하지만 끝까지 가 본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 멀리서 본 용굴
▲ 부처바위와 흔들바위-중앙에 작게 보이는 돌이 부처처럼 생겼다 해서 부처바위라 하고 그 아래 반쯤 보이는 것이 흔들바위입니다.
▲ 남근바위
▲ 상록수림(당묘)


이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362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상록수림 바로 옆에는 나로도해수욕장이 있으며 중앙에는 서낭당이 있고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나로도 청소년수련원입니다.

상록수림은 구실잣밤나무 등 16종의 상록활엽수가 수관(樹冠)을 이루고 있으며, 개서어나무 등 23여 종의 낙엽활엽수, 개머루 등의 덩굴식물, 소나무·비자나무 등의 겉씨식물, 그리고 줄사초를 비롯한 25종 정도의 초본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오래된 나무는 수령(樹齡)이 약 300년 되는 것도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 숲이 마을을 지켜주는 신령스런 존재로 믿고 매년 정초(正初)에 제사를 지내는 등 보존에 힘써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 나로도제2대교-두 섬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를 연결하는 연도교입니다.
▲ 나로도항 전경-
▲ 일몰-나로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 우주센터 조감도-마지막 남은 자연의 보고에 우주센터가 들어섭니다.

                        

 

 

              

출처 : 포기하는 순간 불가능은 확정된다
글쓴이 : 멋진언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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