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멍멍
가진 것 없어 푸른 산 등에 지고
하늘 오르다 거친 숨 몰아쉬니
가슴 속 찌든 먼지 씻어나고
바람 노는 곳에선 식는 땀
농익은 여름속에 산림욕 시원하고
초록빛 가득찬 풀내음 상큼하여
새들의 사랑소리도 더욱 정겨우니
쩐에 멍든 푸른 바다는 남 이야기